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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천선란 지음 청소년의 이야기에는 우열이 없다. 어른들의 세계는 당연하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얼마나 많은 자본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선악도 재평가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청소년은 다르다. 부모의 재력과 권력은 그들에게 전부가 되지 않는다. 아직 미래를 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규정되지 않고 언제나 희망을 가진다. 그들은 미래를 한계 짓지 않는다. 그렇기에 역설적이게도 청소년은 사회를 바꿀 힘을 가진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전제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유나인’은 외계인이다. ‘리겔리’행성에 살던 ‘누브’족은 행성의 멸망으로 지구를 찾아온다. 누브족은 식물과 대화할 수 있고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뱃속이 아닌 새싹에서 태어난다. 유나인은 ‘유지’의 아.. 2026. 6. 29.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기타큐슈 모지항’이라는 실제 바닷가 지역에 가상의 편의점 ‘텐더니스’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그곳에는 페로몬 점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잘생긴 ‘시바 미쓰히코’, 점장의 이야기를 만화로 연재하는 ‘나카오 미쓰리’, 시바의 형이자 ‘무엇이든 맨’인 ‘쓰기’, 새빨간 성인용 삼륜 자전거를 타고 관광객에게 관광지도를 나눠주는 ‘쇼헤이’가 살고 있다. 연작소설의 형태로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은 달라지지만 배경은 텐더니스 편의점 주변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소설이든, 웹툰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무엇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스토리이다. 연작소설의 형태라는 것도 이 소설이 5권까지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러 에피소드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노인들을 위한 고령자 전용.. 2026. 6. 22.
[작가와의 만남]2026김해독서대전/손원평, 장강명,박상영 작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번 김해독서대전도 어린이 강연 신청에 실패했다. 어린이 강연 프로그램은 20~30명 정도여서 시작하자마자 신청을 눌렀어도 아마 실패했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매번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에 늦는다. 한 100명은 신청할 수 있어야 성공한다. 그래도 언젠가 성공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신청 날짜를 캘린더 가득 빽빽하게 적어놓곤 한다. 딸이 들을 만한 강연 프로그램은 죄다 놓쳤지만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은 150명 정도 모집을 해서 신청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만날 겸 작가와의 만남을 신청했다. 첫날에는 손원평 작가와 천선란 작가의 강연을 했는데 시간대가 겹쳤다. 너무 아쉽지만 의 작가님을 직접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손원평 작가를 선택하여 강연을 들으러 갔다. 김해 문화의 .. 2026. 4. 13.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김민섭 지음 1. 들어가기 전에 김민섭 씨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김해에 강연을 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들어 작가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김민섭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찰나였기에 그의 책 , 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 내가 알고 있던 김민섭이었다니.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설렜다. 김민섭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나는 김동식 작가의 강연에서 김민석이라는 이름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너무 흔하기 때문에 그가 쓴 , 그리고 라는 책으로 오히려 유명하다. 그리고 김동식이라는 사람을 작가로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사람에 대한 궁금증은 이전에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2-1.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이 책을 읽으면..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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