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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영화 리뷰]"노량: 죽음의 바다"쿠키○/관람포인트 6가지/스포주의/거북선 일본어로

by 소르방울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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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선 일본어로 '메쿠라부네'임ㅋㅋㅋㅋㅋ 눈 앞이 깜깜한 배? 즉 장님배라는 뜻이란다 ㅋㅋㅋ

롯데 시네마 직원분의 작은 실수... 개봉은 12월입니당

 
"노량"보러 영화관에 왔다. 개봉일이 12월 20일인데 어떻게 봤냐고???
 

 
그거슨 바로바로
 

 
윗집 아저씨가 대한항공에 다니시기 때문~~~ 언니네 부부와 애들 키카에 맡기고 왔지롱
 

 
노조에서 1년에 한 번씩 영화 개봉 전에 단체관람을 한다고 한다. 사내 복지 너무 좋다~~~
 

 
그리하여 "노량" 관람 후기를 작성하게 된 것!! 설레~~~~
 

전라좌수영 거북선 외부

 
영화는 사진 못 넣으니까 (다들 잘만 넣던데 나는 소질이 없음)ㅋㅋㅋㅋ 지난 여름 여수 갔을 때 찍은 거북선으로 대체 ㅋㅋㅋㅋ(핸드폰 사진 뒤지느라 이 밤에 힘들었음 ㅋㅋㅋ)


관람포인트 1. 자막 

영화의 첫부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도요토미는 조선에서의 철군령을 내린다. 이 전쟁은 실패라는 걸 알았던 거겠지~~~~~근데 웃긴 게 우리나라 영화인데 일본어 중국어가 반이 넘어. 자막으로 한참 보고 있는데 그러다가 우리말도 자막으로 나와. 영화 "친구" 이후로 자막 있는 한국영화는 정말 처음인데...????(친구는 19세라서 어린이 때라 사실 못 봤어여....ㅋㅋㅋㅋㅋ)
 

관람포인트 2. 부성애

한편 이순신 역의 김윤석은 부쩍 늙었다. 그럴 것도 그럴 게 영화 3부니까 ㅋㅋㅋ 죽은 아들 이면이 이순신의 꿈에 나와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순신은 아들의 죽음을 막으려고 발버둥치다 깨어난다. 어우 초딩들이랑 온 부모님 어떡해. 꿈에 나올까 봐 두려운 악몽이다. 여태 이순신이 1,2부에서  아들들에게 T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었는데 (이순신 장군님 T세요????) 이번 영화에서는 F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의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순신~~~
 

전라좌수영 거북선 내부 포를 쏘는 수군의 모습

관람포인트 3. 발암캐 

어김없이 발암 인물들이 나오는데(역사가 발암이다) 먼저 선조가 나온다. 선조는 왜 3곳 바다에서 왜적을 섬멸하지 않냐고 화를 내는데 신하가 그것이 오히려 좋다고 한다. 이순신을 질투하는 선조에게 이순신 장군의 승전이 기쁜 소식이 아닐 테니 그렇지 않을까?
 

관람포인트 4. 외국어

다음으로는 진린인데 정재영이 그 역을 맡았다. 허준호랑 정재영이랑 중국어 너무 잘해서 중국 사람인 줄. 그러기엔 너무 유명한 사람들이다. 중국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중국어 1도 모르는 나는 중국인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매우 칭찬!!! 진린은 이순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굳이 고니시의 청을 들어준다. 나중에 자기 목에 칼 들이밀 줄도 모르고 쯔쯔.
 
우리 딸이 한 번씩 일본은 나쁜 나라고 중국은 착한 나라냐고 묻는데 나는 국가는 국익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도 착하고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영화에서도 여실히 나온다. 영원한 동맹도 적도 없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할 뿐.(그러기엔 일본이 매우 괘씸하긴 함. 난 한국 사람이니까) 진린은 고니시의 제안이 국익(병력 낭비 사절)과 사익(조선인 머리 소금에 절인 거... 받아가는 거에서 충격 받음...)에 부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순신을 속이고 왜적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방관할 준비를 한다. 
 

전라좌수영 내부 활을 쏘는 수군의 모습

 
고니시의 제안 때문에 이순신과 진린은 대립하게 된다. 두 사람이 필담을 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멋져. 김윤석이야 대배우인 걸 알았지만 정재영도 그 기세가 밀리지 않아서 멋있었다. 등자룡은 이순신 편인데 진린 왜 그르냐....
 
고니시의 오른팔 아리마가 시마즈에게 고니시의 편지를 갔다주는데 고니시가 진짜 똑똑하구나 싶었다. 이순신을 칠 기회다. 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순신을 잡아야 네가 돌아가서 대접받는다. 이런식으로 구워삶으니까 시마즈가 바로 출동함.  시마즈도 명예욕이 장난 아니구나. 
 

전라좌수영 거북선 내부 천자총통

 
이순신은 다 눈치 까고 있었다. 진린을 설득해서 밤에 바로 출정한다. 진린은 고니시의 말만 믿고 명군의 배가 보이면 시마즈가 집에 갈 거라고 생각한다.(순진하기는)
 
이순신은 노량에서 시마즈를 격멸하려는 작전이다. 나만 노량이라고 해서 서울 노량진 생각한 거야????ㅋㅋㅋㅋ 보니까 남해 바다 쪽인 것 같은데(반박 시 네 말이 맞음...자신 없음... 영화에서 지도 보여주는데...지도 알못) 명량, 한산과 같이 후미진 데 몰아넣고 한번에 치려는 것 같음 ㅋㅋㅋㅋ  
 
시마즈도 부릉부릉하면서 오는데 이순신이 한 수 위다. 숨막히는 북소리와 전쟁 씬이 펼쳐진다. 말로 못하겠다. 영화에서 보도록(진짜 서울의 봄 보면서 생긴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 왜적들이 메쿠라부네를 매우 무서워해서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ㅋㅋㅋㅋ
 

전라좌수영 거북선 내부 이건 뭥미???그냥 바깥 풍경 ㅋㅋㅋ

관람포인트5. 리더의 역할

영화를 보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영화에서는 이순신을 대장별(북극성)에 빗대는데 대장별이 있기 때문에 조선의 명운이 다하지 않았다는 대사가 나온다. 리더는 무엇일까? 졸들이 일사분란하게 장군들의 말에 따라 움직인다. 그들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명령만 받들 뿐이다. 서울의 봄에서도 그러하다. 군대는 어느 나라든지 모두 그러하겠지. 똑똑한 장군의 졸들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죽는다고 해도 우리 편이 이길 확률이 높다. 멍청한 장군의 졸들은 모조리 죽는다. 헛된 죽음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명을 따른다. 
 
내 결론은 리더를 잘 뽑자!이다. 내가 리더가 되는 때에는 똑똑한 리더가 되기 위해 평소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고 내가 졸일 경우엔 리더를 잘 뽑는 것이 우선이다.(일단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국가니깤ㅋㅋㅋ)
 
왜, 명, 조선의 전쟁 씬은 그저 긴장 그 자체. 너무 멋있었다. CG도 대단하다. 한국 CG가 여기까지 왔나 싶을 정도...
 
 
노량 해전 - 나무위키 (namu.wiki)

노량 해전 - 나무위키

今日固决死(금 일 고 결 사) 願天必殲此賊(원 천 필 섬 차 적)오늘 진실로 죽음을 각오하오니, 하늘에 바라옵건대 반드시 이 적을 섬멸하게 하여 주소서이항복의 백사집(1629)이 주장한 이순신의

namu.wiki

 

관람포인트 6. 이순신의 죽음

역사가 스포라고 이순신이 죽을 걸 나도 알지. 근데 문득 궁금해졌다. 진짜로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고 얘기하고 죽었을까. 유신시대에 만들어낸 허구적 이야기라는 말도 있던데,,, 영화에서 김한민 감독이 어떻게 이순신의 죽음을 그려냈을지 궁금했다. 같이 간 사람 4명이서 다들 그걸 궁금해함 ㅋㅋㅋㅋㅋ 언제 죽지? 언제 끝나지? ㅋㅋㅋㅋㅋㅋ
너무 스포하면 영화보러 가서 재미 없으니 꼭 영화관 가서 보세여~~~~쿠키영상 있으니 오래 앉아 있다가 나오세여~~~~
 

영화 관람 후에는 대한항공 노조에서 어린이 선물도 준다.

헤헷 윗집 아저씨 오래오래 회사 다니세요 대기업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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