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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전시]"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월 추천 전시

by 소르방울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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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로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전을 예매했다. 어린이 가격인 12000원~~~넘 좋아

사람이 좀 많아서 당황했다. 시간별로 들어가는 인원을 조절하고 있었다.

티케팅하시구요~~

줄서서 입장해보실게요

사진 촬영은 들어가는 부분과 4, 5 챕터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글로 좀 표현해봐야겠다고 결심~~



1. 미드나잇인파리

밤의 그림인데도 낮처럼 밝고 경쾌하다. 작가가 빛에 대한 조애가 깊은 것 같다. 에펠탑이 멀리서 보이고 연인들과 가족, 이불을 터는 여자, 평화를 지키는 경찰관과 강아지와 유독 즐거운 소년의 그림.

2. 파리지앵의 멋진 운명

그의 그림은 유독 날이 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색 건물일 것만 같은 건물도 분홍과 흰색이 섞여 밝은 느낌을 준다. 점점 찍힌 나무도 멋들어지다. 유독 가을과 10월의 그림이 많은데 초록과 노랑으로 어우러진 나뭇잎과 나무를 통해 계절을 나타낸다.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는데 따뜻한 느낌응 더해준다. 샥 지나가는 무지개 표현과 빗방울의 성격에 따른 비 표현도 아름답다.

3. 파리의 연인들

작가가 퀸과 함께 있는 어린이일 수도 있고 연인의 주인공일 수도 있다는데 남여의 키스 장면과 포옹 장면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따뜻함을 전달한다. 그림 곳곳에서 늦은 밤 헤어지기 싫어하는 연인의 달콤함이 묻어나온다. 때로는 벤치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고 사크레쾨르 성당이 보이는 거리의 가로등 아래 손을 잡고 서 있기도 한다. 몽마르트르에서 강아지와 가족들이 산책을 하기도 하는데 어디서든 저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눈 내리는 겨울밤은 더욱 아름다운데 눈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흰색 회색으로 찍어냈는데 연인의 모습이 더 아련하고 아름답다. 눈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우산을 쓰고 둘만의 세상이 된 그림 다음 거리에서 찍는 결혼식 단체 사진이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4. 겨울이야기


5. 메리크리스마스



6. 길 위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는 길과 고요한 숲속에서의 승마 혹은 숲을 이동하는 유랑민의 모습이 펼쳐진다. 노을이 지는 모습은 어두어지는 저녁까지 계속 되는데 자동차가 너무 엔틱하고 예쁘다. 차 안의 사람들은 눈이 와도 날이 어두워져도 아늑해보인다. 말을 타고 승마를 하는 모습에서는 우아한 말의 다리가 힘차보인다. 마차를 끄는 말의 모습은 1930년대로 돌아간 듯 자연스러워보인다. 늦은 밤 숲 사이에서 자동차 불빛 속에 만난 달, 강아지, 사슴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사슴 뿔 넘 멋졍. 스키타는 아이랑 신난 강아지.

7. 우리의 사적인 순간들

이보르에서 작가가 맞이한 바캉스(여가)는 전원의 풍경을 아름답게 나타난다. 부인과 빨래하는 모습, 강아지와의 행복한 한때, 숲속을 산책하는 모습,  나비를 채집하고 농장을 가꾸는 모습 모두 맑은 하늘 아래에 있다. 파리의 하늘과는 다르다. 집에서  피아노를 치고, 춤을 추고, 첼로를 켜고 ,사진을 찍는 것도 그들의 아름다운 여가의 모습이다. 전원 속 아름다운 연인의 포옹과 벤치에서의 키스는 환상적이다. 빅코르위과 톨스토이를그림으로 그리기도 하는데 중후한 모습이다.

8. 그리고 아직도

아흔의 화가가 그린 신작은 더욱 깊고 풍부한 느낌이다. 앞에서의 그림처럼 밤과 눈, 거리, 카페의. 모습인데 왠지 모르게 더 가득 채워진 붓놀림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사람들은 더욱 커져 보이는데 사람에 더욱 중점을 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삶의 이유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라는 작가가 더없이 낭만적이어 보이고 부러워졌다.



기념품을 사러 가볼까~

전시회 내내 맡던 향을 파는 것이 너무 새로웠다.

고심해서 샀지롱~~~


옆에 모두에게 공개된 전시회도 있으니 꼭 들어가보시길. 촬영도 가능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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