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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합니다/글로리아쌤 지음

소르방울 2024. 11.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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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게 된 계기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혀있던 책이었는데 제목이 시선을 확 끌었다. 대치동이라는 단어만큼 상징적인 단어가 있을까. 사교육의 메카이자 공부 잘하는 애들이 제일 많은 곳이 대치동일 것이다.  글로리아쌤은 대치동의 영어강사인데 대치동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겪으면서 최상위층의 특징을 찾고자 했다. '가르치는 사람들'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법이 궁금한데 하물며 자식을 키우는 '가르치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물론 나도 안다. 소득이 높은 부모, 고학력의 부모를 두고 있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 하지만 모두가 그런 조건을 타고날 수 없기에 환경적인 요소를 궁금해하게 된다. 대치동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있지만 포괄적인 시선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펴게 되었다.

2. 대치동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글로리아쌤은 수학, 국어, 영어, 과학 학원의 현 상황과 선행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놀란 점은 바로 수학이다. 선행 선행 한다지만 초6까지 중학교 과정을 떼고 중1학년부터 수학 상, 하를 공부한다는 말는 정말이지 믿을 수 없다. 사실 내 아이가 다니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고력 수학 학원에서도 이러한 선행반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굳이? 라는 생각이 강해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다른 학원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선행에 대한 내 생각은 1학기, 더 나아가서 한 학년 정도였기 때문이다. 분명 선행이라는 것은 현 수준을 충분히 해내고 플러스 알파의 개념이어야 할 텐데 나는 현 수준을 잘해내는 것이 과연 전제되어 있는지 의문이 든다. 학원의 선행이 단지 학원 진도가 아닌 내 아이의 수준을 고려한 진도이길 바란다.

3. 책을 덮으며
부모는 항상 조급한 것 같다. 우리 아이가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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