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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손열음 글/음악 교과서 같은 그녀의 편지

소르방울 2024. 1. 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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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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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 예스24

손열음의 이번 책은 타 클래식 입문서와는 다른 세 가지의 차별점이 있다. 첫째, 클래식 매니아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우면서도 밀도 높은 글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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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이라는 피아니스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읽어본 책. 그녀는 피아노를 칠 때 정확한 소리와 자신만의 리듬을 보여줬던 것처럼 글을 쓸 때도 분면한 생각과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손열음만큼이나 매력적인 책이었다.



No.1  피아노와 음악

1. 가장 음악적이고 인간적인 악기 피아노
2. 절대음감 vs 상대음감
3.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리듬
4. 오늘 연주는 어땠나요?
5. 예술가의 음악을 채우는 것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랑
6. 오라 달콤한 슬픔이여
7. 민족의 명운을 함께한 친구, 트로트
8. 선율도 화성도 없는 음악
9. 암보의 조건
10. 피아노의 소금과 후추 페달
11. 앙코르타임, 진짜 음악회는 지금부터
12. 440Hz의 '도'

1장에서는 그녀가 생각하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난다. 피아노를 누르는 힘과 속도를 생각하면 피아노라는 악기는 매우 기계적인데 누가 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적임 악기라는 말도, 좋은 연주는 한 번도 틀리지 않는 연주가 아니라는 말도 열음 씨의 가치관이 잘 드러난다. 피아노를 6년이나 다녔는데 페달에 대한 설명은 한번도 듣지 못하고 오른쪽 페달을 그냥 누르기만 했는데 그녀의 설명은 경쾌하다 못해 교과서같다.(왼쪽은 소리를 사라지게, 오른쪽은 소리를 울리게) 앙코르는 그녀가 내 머릿속에 각인된 원인이나 다름없는데 연주회에 문외한이던 내가 앙코르 없이 퇴장했던 조성민 무대를 먼저 봐서인지 그녀의 4번의 앙코르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본 프로그램보다 날아갈 것 같고 경쾌한 피아노 연주는 그날의 나를 감동의 눈물 바다로 데려갔다.

No. 2  늘 우리 곁의 클래식

2장은 모두 뭉뚱그려 말할 수 없는 음악가이야기이다. 인물사를 알아가는 것처럼 제일 좋아한 장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음악 하나하나를 들으면서 그녀의 입담을 즐기는 게 행복 그 자체다.

1. 아 템포 깨어나기 싫은 그 단꿈 속으로-로베르트 슈만

2. 귀소 본능의 음악-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https://youtu.be/DzGJ_CzQJZQ?feature=shared



베토벤은 자유에의 쟁취, 슈베르트는 절망 속의 희망, 슈만은 사랑, 쇼팽은 그리움, 브람스는 결핍,  차이콥스키는 꿈, 쇼스타코비치는 고발, 프로코피예프는 귀소본능

3. 음악에의 변명-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4. 재료에의 혁명-루트비히 판 베토벤

5. 양극의 샴쌍둥이-슈만과 브람스

6. "나는 상스러운 놈이지만 내 음악은 그렇지 않아요"-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https://youtu.be/i6HWvqM5FnE?feature=shared


7. 우리에겐 너무 어려운 사람-프란츠 슈베르트
https://youtu.be/Suor_ftOEHg?feature=shared


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

9. 탈무드에 깔려 죽은 천재 음악가- 샤를 발랑탱 알캉

10. 하나뿐인 고향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세르게이 라흐마니로프

11. 그저 내 얘기 같은 곡-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https://youtu.be/9FoNa4l7Trc?feature=shared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https://youtu.be/l0IoPQM1HlU?feature=shared


12. 일백 살의 충격적인 고전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은 이고르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초연 날을 그려냄
https://youtu.be/nuW1zdcbMKs?feature=shared


No.3 내 인생의 영감

3장에서는 그녀가 만났던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가 얼마나 주변인물들에 대해 정이 많고 그들을 대단하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인물 모두가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1. 아리에 바르디와의 첫 레슨
작곡자의 의도를 잘 분석하는 스승님
2. 나의 영원한 프로메테우스-마이클 래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주자는 피아니스트가 아닌 바이올리니스트
https://music.youtube.com/watch?v=ihzaYhGhJ2E&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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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면연기에 통달한 피아니스트-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4. 내 인생에 첫 번째 천재-인청쭝
5. 그의 소리가 내 것이었다면-왕샤오한
https://music.youtube.com/watch?v=linQUK6jNmg&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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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가 아니었다면 나는-이강숙
7. 다시없을 슈퍼 히어로- 밴 클라이번
8. 나는 그가 바로 러시아- 야콥 카스만


no.4 우리 시대의 음악

우리 시대의 음악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그녀의 철학과 지향점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1. 우리 시대의 베토벤, 슈베르트는 어디에
젊은 날 인정받지 못한 베토벤 와 슈베르트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찾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대작은 없었을 것이라는 열 음 씨. 지금 인정받지 못하는 어딘가에 있을 예술가는 미래에 어떤 인정을 받을지 모른다.
2. 콩쿠르에 목숨 거는 사회
300개가 넘는 콩쿠르 속에 예술가는 무대를 얻기가 힘들다는 이야기.
3. 당신들 음악이기도 합니다
서양음악이라고 서양사람들만 잘 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트리는 챕터.
4. 대한민국 음악교육의 현실
1) 조기교육의 법 금지->해외 유학을 부추김, 영재 교육의 어려움
2) 막을 사용한 채점->표절, 몸짓, 분위기를 무시하는 처사
5. 수제 피아노의 종말
6.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청중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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